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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나연님 수련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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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마음의힘
  • 작성일 :작성일15.03.13
  • 조회수 :1,465
  •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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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기하고 재미있는 기수련

평소에 기에 대해 알고 싶었던 나는 잘 아는 분으로부터 MF문화원의 송원장님을 소개받아 2000925일에 시작된 Miracle Hands 4기에 등록을 하였다.

첫 시간. 수련복을 입고 수련반으로 들어가니 5명이 반가부좌를 하고 앉아 있었다. 나도 어색한 마음이었지만 방석 위에 조그만 베개를 엉덩이 놓고 반가부좌를 하고 앉아 송원장님의 기에 대한 간단한 설명에 따라 온 몸에 긴장을 풀고 척추를 곧바로 세운 다음 두 손을 무릎 위에 놓고 눈을 감고 숫자를 빠르게 세기 시작하였다. 400을 세자 내 몸이 조금씩 앞뒤로 흔들리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곧 이어 자꾸 뒤로 자빠지려고 하여 이것이 내 몸에 들어온 기의 영향이려니 생각하니 신기한 생각이 들었고 내 몸에 들어오는 기의 영향을 가능한 한 그대로 느껴보기로 하였다. 가끔씩 뒤로 아주 자빠질 것 같으면 몸을 세우도록 하며 첫 시간을 마쳤다.

모두들 느낀 점을 이야기하고 송원장님께서는 여태까지의 수련경험을 보면 첫 시간에 뒤로 넘어지려는 사람은 투시를 하는 경향이 높다고 하여 은근히 기대도 되고 바닥에 앉아 있는 자세로는 발이 저려 10분도 못 버티는 내가 한시간이나 지나도 발이 저리지 않은 것이 신기하기만 하였다. 그러나 그 날 오후 내내 왼쪽 머리가 무척 아파 고생을 하였고(이것은 그 동안 활발하지 않던 우뇌가 활동을 하여 그렇다는 것을 그 다음날 알았다.) 그 다음날 자고 나니 입술이 부르터 있어 그 전날 기 수련 외에는 별로 특별히 한일도 없어 ', ()수련이 힘든 것이구나'하는 것을 느꼈다.

둘째 날은 저녁에 수련을 하러 갔다. 전날 오전반과는 달리 약 10여명의 수련생들이 있었고 기 수련을 시작하자 이번에는 약 200을 세자 기의 움직임이 있음을 알 수 있었다. (이것이 입정 상태임을 나중에야 알았다.) 오늘은 정말 기()춤이라도 추는 듯 앉은 상태에서 왼쪽 엉덩이 부분만 빼고 온몸이 들리기도 하고 목이 있는 대로 (아니 평소보다 훨씬 더 큰 각도로)돌려지고 방바닥을 양어깨로 쓰는 등 말이나 글로 표현하지 못할 정도로 몸의 움직임이 컸다. 아마도 보기에 굉장히 힘이 드는 듯 보였는지 아니면 그렇게 하는 것이 무척 힘이 드는 것을 이미 원장님이나 트레이너님들이 아시는 지 중간에 불러내어 딴 방에서 침대에 누운 자세로 기()수련을 하기도 하였다. 이날 가장 신기하였던 것은 분명 눈을 감고 있는데 꼭 내가 실눈을 뜬것처럼 왼쪽 손이 자꾸 보여 눈을 꼭 더 감는다고 생각을 하면 안보이고 신경을 덜 쓰면 다시 보이는 경향이 있었던 것이다.

셋째 날, 둘째 날과 마찬가지로 많은 움직임이 있었다. 그리고 자꾸 눈이 떠지는 것 같은 경험이 계속 되었다.

넷째 날, 이날도 저녁 반에 수련을 하러 갔는데 조금 늦게 가서 맨 뒤에 앉게 되었다. 송원장님께서 이 중에 투시를 하는 사람이 몇 명 있을 터인데 무언가 보이면 무대 커튼을 올리듯 에너지를 올려 보도록 하라고 하셨다. 수련을 시작하자마자 입정 상태로 들어갔는지 실같이 보이기 시작하여 원장님 말씀대로 에너지를 위로 올린다는 생각을 하자 정말 검은 무대커튼이 올라가듯 차츰 위까지 보이는 것이 아닌가! 너무도 신기하고 흥분상태가 되면서 내가 눈을 뜬 것 같아 옆에 서 있던 박트레이너께 몸짓으로 나 눈을 떴느냐고 물어보니 보지 않았다고 다시 해보라고 하여 수련을 계속하려고 하였으나 모든 것이 보이는 상태라 흥분이 되어 제대로 수련이 되지 않았다. 그 상황을 안 원장님께서 맨 앞자리로 자리를 옮기도록 하셨다. 그 자리에서도 계속 투시가 되는 상태에서 기춤(?)을 추고 앉아 있으니 고개를 돌리면 뒤까지 보이는 수련을 하였다.

다섯째 날, 그 전날 밤늦게까지 모임이 있었기 때문에 많이 피곤한 상태인지 수련이 잘 되지 않았으나 여전히 많은 움직임이 있었다.

마지막날, 이날은 아마도 내 일생에서 잊혀지지 않는 날 중의 하루가 될 것이다. 처음보다 몸의 움직임이 많이 줄어(줄었다고 하지만 다른 사람들보다는 내가 움직임은 많은 편이다) 눈을 감은 상태(이제는 투시가 되려면 마치 문을 닫는다는 생각을 하면 투시를 하지 않을 수 있게 된다.)에서 상단전에 의식을 모아 보았다. 원장님께서 레이저 수련법을 말씀하셨지만 난 잘 되지 않아 숫자 세기를 하지만 어느 순간에는 숫자 세는 것도 잊어버리는 상태가 된다.

눈을 감았지만 눈앞에 끊이지 않는 변화가 있다. 오른 쪽으로 빛이 보이다가 가운데에서 보이다가 깜깜하다가 환해지다가 보라색으로 보이다가 아무튼 가만히 있어도 절대로 지루하지가 않다. 물론 몸이 피곤한 날은 가끔 졸립기도 하고, 순간 순간 졸리기도 하는데 내가 조는지 수련을 하는지 분명치 않은 때도 있다. 내가 등이 좀 굽은 상태라 앉아 있을 때 신경을 쓰지 않으면 편한 상태로 등이 굽어지는 경향이 있는데 갑자기 등 부분이 확 뜨거워져 등을 고추 세웠다. 그 순간 아마도 원장님께서 내 백회에 에너지를 넣어주시는지 갑자기 내 머리 뚜껑이 열리고 그 속으로 햇빛같이 따뜻하고 노오란 환한 빛이 마치 파도처럼 밀려 밀려 내려오는 것이 아닌가. 그 순간의 환희는 영원히 잊을 수 없다.

마지막 날이라 아쉬워 저녁 시간에 다시 수련을 하러 갔다. 앉아서 수련을 하는데 갑자기 내 하단전이 빵빵해지면서 마치 배가 터질 것 같이 불러오더니 그 에너지가 내 오른쪽 뒷머리로 치받쳐 올라와 머리가 터지는 것 같아 겁이 났다. 그렇게 배가 터질 것 같다가 머리가 터질 것 같은 상황이 몇 번 일어나자 겁이 더 나 밖으로 나와 쉬고 다시 들어가 수련을 계속하였다. 그랬더니 평소에 무겁던 머리가 개운해져서 기분까지 산뜻해졌다.

그렇게 Miracle Hands반을 수료하고 나 혼자서는 수련하는 것이 아무래도 흡족치 못하여 일반반을 다시 등록을 하였다.

일반반을 일주일에 세 번 하는데 둘째 주에 오전반에서 수련을 하고 나니 에너지가 너무 많이 들어왔는지 공중에 붕 뜬 것 같고 약간 흥분상태가 계속되어 오후에 다시 수련을 하니 다시 차분해졌다. 그리고 그 다음 다음날 이날도 또 나는 잊지 못한다. 5년 전에 유방에 혹이 조그만 것이 수술하였었는데 이날 오전에 수련을 하고 나니 그 수술부위가 방금 수술한 것처럼 땡기고 쑤시고 아파 트레이너님들에게 물어보니 그렇게 몸이 안 좋은 부위가 수련을 하면 나온다고 많이 아프면 다시 오라고 하신다. 두어 시간이 지나도 계속 아파 다시 오후반에 수련을 하러 갔다. 수련하는 동안 아픈 부위에 의식을 집중하라고 하여 그렇게 하니 하단전에 꽉 찼던 에너지가 하단전에서 내 아픈 쪽으로 마치 굵은 막대기처럼 치밀어 오르는 경험을 두어 번 하였다. 밖으로 빠져나가는 느낌도 없었고 무언가 부서지는 느낌도 없었고 단지 치밀어 오르는 느낌만 있었는데 수련을 끝내고 나니 아픈 느낌이 전혀 없으니 신기하기만 하였다.

, 또 한가지 난 50을 막 넘긴 아줌마다. 수련을 하면서 온 몸만 움직이는 것이 아니라 얼굴도 야단이 나는 것은 마찬가지다. 마치 팩을 바른 듯 온 얼굴이 땡기기도 하고 조이기도 하고 다리미로 피는 듯한 느낌도 들고 한마디로 죽었던 세포가 살아나는 듯한 느낌을 갖는경우가 꽤 많다.(이럴때마다 난 기분이 아주 좋다. 왜냐하면 젊어지는 것 같으니까...)

그리고 내가 보아도 내 피부가 많이 맑아진 것을 알 수 있다. 또 주위 사람들도 내가 피부가 좋아졌다는 이야기를 한다.

이러니 어찌 수련을 계속하지 않을 수가 있을까. 원장님도 트레이너님들도 내가 기가 예민한 사람이라 수련을 열심히 하면 아주 좋을 것이라고 하시기도 하지만 내 스스로가 너무 재미있고 신기하다. 매번 수련을 할 때마다 새로운 경험을 하게 되고 길을 가다가도 기가 좀 센곳에 가면 내 발에 내 손에 내 얼굴에 들어오는 기를 내가 느낄 수 있으니 이는 모두 MF문화원에서 수련을 하였기 때문이리라. 원장님과 트레이너님들 그리고, 장원장님 모두 감사드리고 앞으로도 많은 도움을 주시리라 믿는다.

어서 내일이 되어 MF문화원의 도움으로 또 다른 수련 경험을 하며 내 수련 경지를 높이고 싶다.

                                                                     고 나연